최태원 회장 “가만히 두면 우상향”, SK하이닉스 지금 팔아야 할까?

요 며칠 SK하이닉스 창을 몇 번이나 열어보셨나요. 하루 사이에도 두 자릿수로 오르내리는 걸 보고 있으면,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싶다가도 “이러다 다시 오르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동시에 드실 것 같아요. 이렇게 다들 마음이 복잡한 시점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제주 대한상의 하계포럼 AI 대담에서 남긴 말 한마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다”는 진단의 배경

최 회장은 이날 대담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며, 단기 매매를 반복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보유하는 편이 재산을 지키는 데 유리하다는 취지로 조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흥미로운 건 정작 본인도 다음 달 주가 흐름까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는 점이에요. 그룹 총수조차 단기 시세는 맞출 수 없다고 인정한 셈인데, 오히려 이 대목이 더 솔직하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AI의 ‘성장통’과 메모리 수요 확대 논리

최 회장은 현재 AI 기술 수준을 네 살배기 어린아이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기억이 쌓이듯, AI도 성숙해질수록 저장해야 할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같은 자리에 있던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도 메모리 병목이 앞으로 AI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화두가 ‘누가 더 큰 모델을 만드느냐’에서 ‘가격 대비 성능’, ‘전력 대비 성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진단도 함께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주가는 이렇게 흔들리나

발언 자체는 그렇다 쳐도, 실제로 주가가 왜 이렇게 출렁이는지는 따로 짚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 일부 증권사들이 고대역폭 메모리 평균판매단가가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과 D램 비트 성장률 둔화를 근거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기에 나스닥 상장을 전후한 단기 차익 실현 매물, HBM 공급 과잉 가능성을 둘러싼 시장의 엇갈린 시각, 글로벌 반도체 밸류에이션 부담감까지 겹치면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최 회장의 발언이 나온 시점 자체가 이미 시장 불안심리가 꽤 고조돼 있던 국면이었다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총수 발언을 대하는 태도

기업 총수의 말 한마디가 해당 기업 주가에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건 부인하기 어려운 사실입니다. 다만 이런 발언 하나가 실적, 수급,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이라는 근본적인 변수를 대체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요즘처럼 증권사마다 목표주가가 크게 엇갈리고, AI 낙관론과 피크아웃(고점 통과) 우려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국면에서는 발언 하나에 기대기보다 여러 변수를 함께 살피는 태도가 더 필요해 보입니다.

Q&A

Q1. 최태원 회장 발언 이후 SK하이닉스 주가는 실제로 어떻게 됐나요? 발언 전후로도 증권사별 전망이 엇갈리고 변동성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정 발언 하나로 주가 방향이 바로 결정되기보다는, 실적 발표와 HBM 수급 상황 등 여러 변수가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2. 목표주가가 증권사마다 왜 이렇게 다른가요? HBM 평균판매단가 전망, D램 비트 성장률 추정치,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시각 차이 등이 증권사별로 달라 목표주가 편차가 커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나의 리포트보다 여러 자료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3. 총수 발언만 믿고 장기 보유해도 될까요? 총수의 발언은 참고 정보 중 하나일 뿐, 투자 판단의 유일한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적, 산업 사이클, 본인의 투자 목표와 감내 가능한 손실 범위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한 줄 결론

총수의 “우상향” 발언보다 더 눈여겨봐야 할 것은 “재산 보전”이라는 표현이며, 변동성이 큰 장세일수록 수익보다 생존을 우선하는 원칙이 필요해 보입니다.


투자 유의사항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인용된 발언과 전망은 보도 시점 기준이며 이후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에 대한 최종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출처

  • 매일신문, 「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샀다 팔았다 말고 갖고 있어라…가만히 두면 우상향”」 (김유진 기자, 2026.07.17)
  • 서울경제, 「최태원 “메모리 계속 필요…SK하이닉스 주가 가만히 두면 우상향”」 (2026.07.17)
  •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하닉 샀다 팔았다 말고 가만히 갖고 계셔라…우상향으로 간다”」 (2026.07.17)
  • 경향신문, 「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가만히 갖고 있으면 돼…우상향할 것”」 (2026.07.17)
  • 머니투데이, 「하이닉스 주가 급락? 최태원 회장 “가만히 가지고 계시라”」 (2026.07.17)
  • Investing.com, 「SK하이닉스 주가, 오늘 급락한 이유는?」 (2026.07.15)
  • EBC Financial Group,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이유 5가지, 급락 신호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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